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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 추정물 배달’로 중단된 日 소녀상 전시, 주최측 재개 요청
뉴시스
입력
2021-07-12 12:58
2021년 7월 12일 1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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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시 "실제 실력 행사 있어…해결 안돼" 사실상 거부 답변
일본 나고야(名古屋)시에서 소녀상 등이 전시됐던 전시회가 중단되자 주최 측은 전시 재개를 요청하고 나섰다.
12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표현의 부자유전·그후’ 주최 측은 나고야시에 전시기간 6일 중 취소된 4일 분의 전시를 다시 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당초 전시회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나고야시 나카(中)구 ‘시민 갤러리 사카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8일 갤러리에 도착한 우편물을 열자 ‘폭죽’으로 보이는 것이 파열하는 사건으로 나고야시는 해당 시설 이용을 11일까지 일시 중지했다. 전시회는 이틀 간 열린 후 중단된 것이다.
주최 측은 나고야시에 전시회 재개를 요청했으나 “실제 실력 행사가 있다. 경찰이 수사에 전력을 쏟고 있으나 해결되지 않았다. 이 이상 체제 강화는 곤란하다”는 사실상 거부 답변을 받았다.
이에 주최 측은 “시가 결과적으로 협박에 가담한 일에 대해 항의 한다”, “우리에게는 4일 간의 잃어버린 표현의 자유를 회복시킬 권리가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주최 측은 12일 이후 해당 시설의 전시회 재개를 요구하는 항의를 하겠다고 표명했다.
우편물로 폭죽 추정 물건이 배달 된 사건은 아이치(愛知)현 경찰이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표현의 부자유전은 2019년 8월 ‘아이치(愛知) 트리엔날레’에서 전시됐다가 우익들의 항의로 중단된 기획을 재구성한 것이다.
평화의 소녀상과 히로히토(裕仁) 일왕의 모습이 불타는 모습을 담은 영상 작품 ‘원근(遠近)을 껴안고’ 등이 전시됐다.
일본에서 소녀상은 나고야 외에 일부 지역에서 전시될 예정이나 우익 단체의 항의 등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달 16~18일 오사카(大阪)부립 센터 ‘엘 오사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표현의 부자유전·간사이(かんさい)’는 시설 관리자 측이 돌연 전시회장 사용을 승인 취소했다.
실행위원회 측은 지난달 30일 오사카지방법원에 시설 이용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9일 법원은 전시회장 이용을 허용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전시회는 예정대로 열릴 전망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수도 도쿄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표현의 부자유전·그후 도쿄(東京) 에디션(EDITION)’도 우익 등의 방해 활동으로 연기됐다. 전시회장을 확보하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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