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태우고 음주운전한 母…주유기 들이받아 ‘펑’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05 22:30수정 2021-07-0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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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스 소방서 페이스북 갈무리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은 20대 미국 여성이 주유소 주유기를 들이받는 대형 사고를 일으켰다. 차 안에는 여성의 어린 아이들도 타고 있었다.

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사벨 제페다(23)는 지난달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남쪽의 세레스 지역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다 갑자기 공사 표지판을 들이받고 주유소를 향해 돌진했다.

공개된 주유소 내 폐쇄회로(CC)TV를 보면 무서운 속도로 주유소를 향해 달려온 제페다의 붉은색 차량은 주유 펌프를 그대로 들이받았고, 이내 폭발음과 함께 큰 화염에 휩싸였다.

당시 차량엔 제페다 외에도 뒷좌석에 4살과 5살짜리 아이가 타고 있었다.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제페다와 두 아이는 모두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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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스 소방서 페이스북 갈무리
사고가 난 주유기 바로 옆에서 주유 중이던 일가족도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주유소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다친 곳 없이 무사했으며 추가 폭발 우려로 모두 차를 몰고 주유소를 떠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번 일은 제페다가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아서 발생한 사고”라며 제페다를 음주운전과 아동을 위험에 처하게 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소방서 관계자는 공식 페이스북에 “휘발유 펌프 안전장치가 작동해 불타는 차에 휘발유가 닿기 전에 연료의 흐름을 차단했다”며 “부상자가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주유소 직원들이 휘발유 등 다른 액체가 배수 시스템으로 들어가는 걸 즉각 막아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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