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구경 끝판왕…1억4000만원짜리 ‘성층권 여행’ 떴다

뉴스1 입력 2021-06-24 16:37수정 2021-06-24 16:37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페이스 넵튠의 성층권 여행 상상도. (스페이스 퍼스펙티브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하늘 위 하늘인 성층권을 구경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23일(현지 시간) 미국의 우주관광기업인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성층권 비행풍선 ‘스페이스십 넵튠’의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인당 요금 12만5000달러(약 1억 4200만원)다.

이번 성층권 여행은 비행 풍선에 연결된 가압 캡슐을 타고 고도 30㎞ 상공까지 올라가 약 2시간 동안 지구를 조망한 뒤 내려오게 된다. 하나의 캡슐에는 조종사 한 명과 승객 여덟 명이 탑승할 수 있다.

성층권은 지표면으로부터 10㎞에서 50㎞ 사이의 대기권으로 우리가 흔히 하늘, 공기층이라는 대류권 바로 위에 위치해 있다. 대류권과 달리 고도가 높아질 수록 기온이 올라간다. 대류권 바로 위, 성층권 하부는 비행기 항로로 이용된다.

주요기사
스페이스 퍼스펙티브 측은 “2024년 말 첫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새벽에 출발해 별구경을 하며 올라가 성층권에 다다랐을 때는 일출을 구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십 넵튠’은 풍선과 객실로 구성된 캡슐 그리고 약 200미터의 연결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폴리에틸렌 재질의 풍선은 상승하면서 점점 부풀어 올라 지름 100미터의 축구장만한 크기까지 커지는데 비행풍선에는 값비싼 헬륨 대신 수소가 들어간다.

지금 5m의 가압 캡슐에는 안락한 좌석과 360도 파노라마 전망 창 그리고 화장실, 음료바 등의 편의 시설이 포함되어 있다.

또 비행 중에 승객들은 무선 인터넷을 이용해 지상의 지인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스페이스 퍼스펙티브 측은 또 “비행풍선 여행은 로켓을 타고 급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 압박감 없이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탄소를 배출하는 연료를 쓰지 않기 때문에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지속 가능한 여행 수요도 충족시켜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탑승 인원이 8명이기 때문에 생일이나 결혼 같은 가족 기념행사나 소규모 단체의 특별한 이벤트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여행의 모든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