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종이로 된 ‘백신여권’, 7월 말까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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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7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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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세계 각국으로 여행이나 출장을 가는 자국민들을 위해 7월 말까지 백신여권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로이터·AFP 통신과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17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외국을 방문하기 위해 필요한 증명서를 발급하기 위해 준비중”이라며 “그 시기는 7월 중하순 경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가토 장관은 “증명서는 디지털이 아닌 종이 형태가 될 것이며 지방자치단체에서 발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일본 백신여권의 정식명칭은 ‘코로나19 예방 접종 증명서’이며 이 안에는 이름과 여권번호, 백신 접종 일 등이 일본어와 영어로 기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연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역내 자유로운 여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백신 여권’ 입법 절차를 마무리했다.

EU 측에 따르면 백신 여권은 Δ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거나 Δ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해 항체를 가졌거나 Δ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EU 거주자에게 발급되는 디지털 인증서다.

백신 여권 소지자는 각국을 여행할 때 격리와 의무검사가 면제될 것으로 기대된다. EU 회원국은 공중 보건 보호를 위해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백신 여권 소지자에 대한 추가적인 여행 제한 부과가 금지된다.

백신 여권은 회원국 정부가 무료로 발급하고, 디지털이나 QR코드가 포함된 종이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 2022년 6월31일까지 시행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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