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만 38명…‘세계 최대 가족’ 가장 76세로 사망

박태근 기자 입력 2021-06-14 20:30수정 2021-06-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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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많은 가족을 거느렸다고 알려진 인도 남성 지오나 차나(Ziona Chana)가 13일 76세의 나이로 숨졌다.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아내 38명, 자녀 89명, 손주 33명을 둔 차나가 당뇨병과 고혈압 등의 지병을 앓다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자택에서 치료를 받아온 그는 지난 7일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으며, 11일 의식 불명 상태가 돼 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숨을 거뒀다.

1945년생인 그는 17세에 자신보다 3세 연상의 첫번째 아내와 결혼했다. 이후 계속해서 아내를 늘리고 자식을 낳으며 가족수가 급속히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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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의 가족은 방이 100개가 넘는 4층짜리 건물에서 살았다. 부인과 자녀들은 각각 다른 방에서 생활하고 부엌만 공유했다.

이 가족은 한국을 비롯해 세계 여러나라 TV방송에 소개되면서 마을이 관광명소가 돼버렸다.

사실 이 남자는 아버지가 창시한 ‘차나 종파’라는 종교 집단의 수장이며 400여 가족으로 구성된 이 집단은 일부다처제를 허용하고 있다.

차나의 가족 수는 한때 181명(아내39명)에 달했으나 사망·출가 등으로 수가 줄어 현재는 160명이다.

미조람주의 주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차나 가족 덕분에 미조람주와 그의 마을이 관광명소가 됐다”며 “편히 쉬라”고 애도를 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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