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수영해 스페인으로 …모로코인 3000명 이민 시도

뉴시스 입력 2021-05-18 09:56수정 2021-05-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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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3000명 유입…3분의 1은 미성년자
17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바다에 뛰어들어 스페인 이민을 시도한 모로코인이 3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3분의1 가량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파악된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북아프리카 북부 소재 스페인령 세우타에는 모로코인 이민자 약 3000명이 유입됐다. 이들은 수영이나 보트 등을 이용해 바다를 건넌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한 청년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저체온증으로 구조된 어린아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우타는 멜리야와 함께 북아프리카 이민자들이 유럽 이민을 위해 첫발을 내딛는 곳으로 선호된다. 매년 울타리를 넘거나 헤엄치는 방법 등으로 수백명이 위험을 감수하며 이민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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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하루 동안 3000명에 육박하는 이민자들이 이민을 시도한 건 이례적으로, 지난 한 해 이민을 시도한 2228명보다 많은 수치다.

스페인 당국은 국경 통제를 위해 경찰 인력 등을 200명 이상 추가 배치했다.

스페인은 모로코인의 망명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다만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어린이의 경우 정부 감독 아래 합법적으로 머물게 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도 100여명의 모로코인들이 헤엄쳐 스페인 영토에 도착했지만, 당국은 48시간 뒤 이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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