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확진 41만명→28만명 ‘뚝’…“정점 지났지만 방심 위험”

뉴스1 입력 2021-05-17 17:37수정 2021-05-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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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일일 확진자 추이- 월드오미터 갈무리
지난 6일 41만4000명을 넘어섰던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8만명으로 대폭 줄면서 인도의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지났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일 확진자와 액티브 케이스, 우려되던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는 것을 그 근거로 들었다.

인도 보건부는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8만1386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신규 사망자 수는 4106명이었다. 이로써 14억 인구 대국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497만 명, 누적 사망자 수는 27만439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지난 주말 인도 최대 영자 일간지 인디언익스프레스는 인도의 제2차 코로나 대유행의 정점이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인디언익스프레스는 4월 급등 이후 최근 일주일 사이 일일 신규 확진자가 크게 감소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인도의 일일 액티브 케이스 추이- 월드오미터 갈무리

이에 더해 한때 일일 확진자의 60% 이상을 차지했던 마하라슈트라주가 확실히 감소 국면에 접어든 것도 이유로 들었다. 마라하슈트라 주정부는 약 3주전 일일 확진자로 가장 많은 6만8631건을 발표했는데 2주 동안 이는 5만~6만 건을 맴돌다가 현재 4만 건대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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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지역이 많은 우타르프라데시주는 4월말 일일 확진자가 3만5000건으로 급격히 증가한 후 가장 많은 우려를 샀다. 의료 시설이 미비해 코로나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리라는 걱정과 함께 실제로 그 방향으로 가는 듯했다. 하지만 한동안 2만건이 넘는 사례를 보고하다 현재 하루 1만2000건 이하로 떨어졌다.

4월말까지 매일 10만명씩 증가하던 인도의 액티브 케이스(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는 환자)가 최근 며칠 사이 하루 1만건 증가도 안되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됐다.

사망자 수에 있어서는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45일 이상 동안 하루 사망자 수는 10배나 증가했다. 게다가 지난 2주 동안 확진자 수가 안정되고 있는데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나고 있다고 인도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후행 지표이기 때문에 인도에서 코로나19 정점을 막 지났더라도 며칠 동안 사망자는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이번 2차 대유행에서 완전히 벗어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대유행 때 하루 최고치인 9만8000건 확진이 하루 1만건으로 감소하는데 5개월이 걸렸는데 이번 대유행 때는 그의 4배가 넘는 일일 40만건이 넘어섰기 때문이다. 또 1차 대유행과는 달리 정점에 이른 직후 확진자 감소가 시작되지 않은 것을 보면 장기간에 걸친 소강기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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