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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마음에 안 든다고…” 미용실서 경찰 부른 10대男
동아닷컴
입력
2021-05-14 21:30
2021년 5월 14일 21시 30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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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안 드는 헤어스타일로 눈물을 터뜨린 남학생·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른 10대 남학생이 완성된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찰을 부르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각) 중국 왕이신문에 따르면 이 남학생은 지난 10일 구이저우성에 위치한 한 미용실을 찾았다. 하지만 머리카락을 자른 뒤 거울을 보던 그의 얼굴은 급격하게 어두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완성된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당시 모습이 촬영된 영상에서 남학생은 어찌할 바를 모르는 듯 한 손으로 머리를 쥐어뜯더니 울음을 터뜨렸다. 급기야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
출동한 경찰은 상황을 파악하고는 황당해했다. 친누나에 따르면 동생은 평소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한다. 결국 누나가 동생을 향해 “이런 사소한 일로 경찰을 불러서는 안 된다”고 일러주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대다수의 누리꾼은 남학생의 가족을 크게 비난하고 있다. 이들은 “아이가 제멋대로 행동하게끔 방치한 부모 탓”, “경찰 공무 집행 방해하는 행위 아니냐” 등 지적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아이가 평소 상상도 못 한 일을 했다”면서 해프닝으로 웃어넘기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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