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CEO, ‘백신 지재권 면제’ 반대 피력…“원자재 위협”

뉴시스 입력 2021-05-08 06:42수정 2021-05-0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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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부족한 곳과 원자재 경쟁…백신 안전성 위협해"
제약업체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국 정부가 찬성 의사를 밝힌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IP) 일시 면제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서비스 링크드인을 통해 동료들에게 공개한 서신에서 코로나19 백신 IP 면제를 “원자재 흐름을 방해하는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 우리가 (백신) 생산을 더 빨리 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애물은 인프라가 아니다”라며 “제한적 요소는 우리 백신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고도로 특성화된 원자재 부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재는 원자재가 생산되는 족족 우리 제조 시설로 보내진다”라며 “이는 즉각, 그리고 확실하게 전 세계로 보내지는 백신으로 전환된다”라고 했다. IP 면제가 오히려 전 세계 백신 공급에 해가 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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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라 CEO는 IP 면제를 두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백신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필요로 하는 대단히 중요한 (원자재) 투입에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재차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백신 제조 경험이 없거나 아주 적은 단체가 우리의 생산 증대에 필요한 원자재를 가지려 들 수 있다”라며 “(백신의) 안전성과 보안 모두를 위험에 처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 5일 무역대표부(USTR) 명의로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코로나19 백신 IP 일시 면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WTO를 통한 코로나19 백신 IP 일시 면제 지지 여부 질문에 “그렇다(Yes)”라고 찬성 입장을 밝혔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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