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력 부족한데 日도쿄올림픽? “우린 일회용말 아냐” 간호사 반발

뉴시스 입력 2021-04-29 12:28수정 2021-04-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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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코로나19 환자 대응 등으로 의료인력 부족
의사·간호사 부족 지자체 "7월까지 고령자 접종 어려워"
트위터에 '#간호사올림픽파견은곤란' 해시태그 확산
코로나19 감염 상황 악화, 백신 접종 등으로 일본이 의료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7월 도쿄올림픽을 위해 간호사 파견을 요청하자, 간호사 측에서는 반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전날 트위터에서는 ‘#간호사의올림픽파견은곤란하다(#看護師の五輪派遣は困ります)’는 해시태그가 확산했다.

아이치(愛知)현 의료개호복지노동조합연합회가 오후 2시부터 ‘트위터 데모(시위)’를 내걸고 해당 해시태그를 썼다.

연합회는 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의 “우리들은 일회용 (장기) 말이 아니다”는 목소리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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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트위터 상에는 해시태그와 함께 “올림픽 보다 지금은 코로나 대책”, “의료현장은 이제 한계다. 올림픽에 나누어줄 인력은 없다” 등의 불만 글이 잇따랐다.

해당 해시태그는 지난 28일 오후 6시 30분 기준 트위터 상에서 4만4125건 올라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수도 도쿄(東京)도를 비롯해 오사카(大阪)부·교토(京都)부·효고(兵庫)현 등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감염 확산 억제를 위해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된 상황이다.

백신 접종 인력에 코로나19 환자 대응까지 지방자치단체는 의료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백신 접종 인력인 의사·간호사 부족으로 지자체에서 “7월 말까지 (고령자 접종) 완료는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오는 30일 일본의사회·일본간호협회에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스가 총리가 대표들을 직접 만나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그런데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대회 기간 동안 간호사 500명 파견을 일본 간호협회에 요청하자 불만이 터진 모습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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