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바이든 온실가스 절반 감축 선언 환영…게임 체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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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3일 0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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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해결 해결-개도국 녹색성장 지원해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2일(현지시간) 기후 정상회의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 이상 감축하겠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선언을 “획기적(game-changing)”이라고 환영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화상으로 열린 세계 기후 정상회의에 참석, 앞서 연설한 바이든 대통령이 “2005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0~52%로 감축하겠다”고 공언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반응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비슷한 포부를 갖는 것을 보고 싶다”고 했다. 영국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의장국이다. COP26 회의는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조치 등을 주요 의제로 올해 11월1일~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다.

존슨 총리는 “내 생각엔 우리가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러기 위해선 우리 모든 국가들의 과학자들이 인류에 필요한 기술적인 해결책을 만들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의 녹색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것은 2009년 가장 부유한 국가들이 함께 모여 약속했던 1000억 달러를 넘는 지원을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 20일 탄소 배출량을 2035년까지 78%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세계 기후 정상회의는 51번째 ‘지구의 날’을 맞아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해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40개국 정상이 이틀 간 화상으로 만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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