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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명 탑승 인니 잠수함 해저 실종…700m 침몰 추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4-24 11:39
2021년 4월 24일 11시 39분
입력
2021-04-22 11:31
2021년 4월 22일 11시 31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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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 낭갈라 402호 (gettyimages)
53명이 탑승한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이 발리섬 인근 해역에서 실종됐다. 이틀째 연락 두절 상태다.
22일 로이터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1일 오전 3시경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 KRI 낭갈라 402호가 발리 해역에서 훈련 중 연락이 끊겼다고 인도네시아 군 당국이 발표했다.
53명을 태우고 발리에서 약 96km 떨어진 지점에 있던 이 잠수함은 오전 3시께 어뢰 훈련을 위해 잠수 허가를 요청한 뒤 연락이 끊어졌다.
같은 날 오전 7시쯤에는 실종 지점 부근에서 기름 유출이 발견됐다.
당국은 잠수함이 600~700m 깊이의 해저로 가라앉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낭갈라함은 최대 잠수 가능 깊이가 250m라 참사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낭갈라함은 건조된 지 40년이 넘은 1400t급 재래식 잠수함이다. 1977년 독일 조선업체 하왈츠베르케-도이체 베르프트(HDW)가 건조해 1981년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했다.
정원은 34명이지만 훈련에는 53명이 탑승했다. 당국은 아직 탑승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일각에서는 훈련을 참관하기 위한 현지 언론인 등 민간인이 섞였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당국은 수면에서 목격된 기름에 대해 연료 탱크가 손상됐거나 승무원의 신호일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한 잠수함 전문가는 실종 잠수함이 오래된 재래함이어서 150∼200m 안팎의 압력만 견딜 수 있고, 심해로 내려갔으면 선체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실종 지점에 음파탐지 장비를 갖춘 군함 두 척, 해저 광산 탐지선 등을 포함해 4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 중이다. 호주, 싱가포르, 인도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추가 정보와 수색 상황은 이날 중으로 언론 브리핑을 열어 발표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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