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회의원들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 위해 북한 가겠다”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9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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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야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북일 국교 정상화 추진 의원연맹’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등 현안을 해결하고 북일 국교 정상화의 실현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는 결의를 채택했다.

9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일 국교 정상화 추진 의원연맹’은 전날 일본 국회에서 열린 총회에서 납치 문제를 둘러싼 북한과의 외교 교섭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납북자 전원의 즉시 귀국을 요구하는 의원 외교를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6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납치 문제를 최우선으로 다룰 것도 요구했다.

‘북일 국교 정상화 추진 의원연맹’ 회장인 에토 세이시로 자민당 전 중의원 부의장은 “우리가 북한에 가서 대화의 장을 만들겠다. 돌파구를 열 수 있는 것은 의원 외교밖에 없다”며 “북한도 언론을 통해 결의를 확실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총회에 참석한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또한 “정부는 좀 더 진지함을 띤 협상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총회에는 자민당 외에도 공명당, 입헌민주당, 국민민주당, 공산당, 일본유신회의 간부들이 출석했다.

이들 의원은 가까운 시일 내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게 결의문을 제출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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