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도 23일 백신 맞는다…러시아가 개발한 백신으로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22일 2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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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계획 밝혀…크렘린 "러시아산 3종 중 하나 접종"
문재인 대통령도 23일 접종…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스푸트니크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2일 백신 생산 확대와 관련한 회의에서 화요일인 23일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예방 접종은 각각이 하는 자발적 선택이다. 그나 그녀가 내리는 개인적 결정”이라면서 “나는 내일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대통령궁)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러시아산 백신 3종 중 하나를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이들 백신 3종 가운데 어떤 제품을 선택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프니트V’를 작년 8월 승인했다.

이어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소 ‘벡토르’가 개발한 ‘에피박코로나’와 연방 추마코프 면역·생물학 연구소의 ‘코비박’을 연이어 허가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문재인 대통령도 23일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김정숙 여사와 함께 공개 접종할 예정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 등도 지난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작년 12월~올해 1월 당선인 신분으로 각각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와 미국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을 맞았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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