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수직낙하…개장 30분 만에 낙폭 5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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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소매업체 게임스톱(게임스탑) 주가가 개장 30분 만에 50% 이상 폭락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임스톱은 개장 직후 42%의 폭락, 잠시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거래가 재개된 후 낙폭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있다.

게임스톱은 개미(개인투자자)와 공매도 세력인 공룡(기관투자자)의 전쟁으로 관심이 집중된 주식이다.

앞서 CNBC는 게임스톱의 주가 랠리가 끝을 향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분석했다. 너무 비싸진 콜옵션(매수할 권리), 공매도 감소, 주식플랫폼들의 거래 제한 등으로 주가가 대폭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BTIG의 줄리안 엠마누엘 주식 및 파생상품 전략가는 “옵션이 너무 비싸지면 해당 자산은 가격 정점을 찍고 매도세에 휩싸이거나 최소 게걸음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헤지펀드들이 결국 백기투항하고 게임스톱의 쇼트포지션(공매도)를 대거 청산하며 이에 따른 쇼트 커버링(매수)도 줄어든 점, 로빈후드를 비롯한 증권플랫폼에서 게임스톱 거래가 제한된 점도 랠리의 끝을 가리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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