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총리 “백신 개시 2월 중순으로 앞당기려 노력”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2일 2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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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2일 코로나 19 대책본부에서 10개 지역 긴급사태 한달 연장을 결정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백신 접종 개시 시기를 다소 앞당겨 이달 중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NHK 방송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백신 접종 질문에 “가급적 2월 말이라고 말해왔으나 하루라도 빨리하자는 생각으로 노력해왔다”며 “유효성, 안정성을 확인한 후 2월 중순에 접종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총리는 의료진부터 시작해 고령자에 대해서는 4월부터 접종을 진행하고 모든 비용을 국가가 부담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스가 총리는 “방금 신종 코로나 대책 본부를 개최하고 긴급사태 선언과 관련해 도치기현은 예정대로 7일 해제하고 나머지 사이타마현, 치바현, 도쿄도, 가나가와현, 기후현, 아이치현, 교토부, 오사카부, 효고현 및 후쿠오카현은 다음달 7일까지 1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총리는 “11개 모든 지역에서 긴급사태 선언을 끝낼 수 없게 돼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음식점 영업 시간 단축 등 지금까지의 대책을 더 철저하게 시행해 감염의 감소세를 지속시키고 입원하는 중병 환자도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총리는 상황이 개선되는 도부현은 3월7일의 기한을 기다리지 않고 순차적으로 선언을 해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전국의 신규 감염자 수가 첫 선언을 한 1월7일 7721명이었으나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전날인 2월1일에는 1783명이었다. 도쿄에서는 1월7일 2447명이었으나 크게 감소해 전날 2월1일 393명이었다고 오늘은 556명으로 다소 늘었다”면서 “지금까지의 조치를 통해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협력을 통해 뚜렷한 효과가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회견 동안 여러 차례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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