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세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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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9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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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모더나 백신이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국가는 미국이 최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주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백신 2개의 접종이 가능해졌다.

AP통신은 정부의 초고속 백신배포 계획에 따라 이르면 주말 사이 미 전역에 선적할 수 있는 물량이 590만 회 접종 분량에 달한다고 전했다. 모더나 백신은 미국 시골 지역에 우선적으로 배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모더나 백신은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94.1%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섭씨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모더나 백신은 영상 2.2∼7.8도에서 최대 30일간 안정적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유통·보관이 더 쉬운 것으로 평가된다.

모더나 백신은 모두 2회를 접종해야 정상적인 면역력이 생긴다. 접종 간격은 4주다.

한편 미 정부는 올해 안으로 모더나 백신을 2000만회 분량을 공급하고 내년 6월까지 2억회 분량을 전역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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