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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국왕도 ‘집단면역 실패’ 인정했다…“처참한 심경”
뉴스1
업데이트
2020-12-18 08:14
2020년 12월 18일 08시 14분
입력
2020-12-18 08:12
2020년 12월 18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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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이 자국이 택했던 코로나19 대응책인 ‘집단면역’이 실패로 돌아갔음을 인정했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스타프 국왕은 이날 방영된 연례 성탄절 연설에서 “우리는 실패했다고 본다. 숨진 이들이 너무나도 많아 처참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스웨덴은 대부분의 유럽 국가와는 달리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마스크 사용을 권고하지도 않았다. 많은 이들의 감염을 유도해 ‘집단면역’을 추구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그 결과 사망자가 크게 증가했다. 노르웨이·핀란드에선 지난달 코로나19 사망자가 약 100명에 그친 반면, 스웨덴에선 무려 1700명이 목숨을 잃었다.
결국 스웨덴 정부는 지난달부터 집단면역 전략을 포기하고 공공시설 운영을 제한하는 등 규제에 나서기 시작했다.
구스타프 국왕은 이런 상황에 대해 “스웨덴이 어려운 환경에서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다. 유족들이 코로나19로 숨진 이들의 임종을 함께하지 못한 점은 큰 상처가 되는 일”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가 1000만명을 약간 넘는 스웨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5만746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7893명이 목숨을 잃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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