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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산책시키던 英 여성, 리드 줄에 목 졸려 숨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2-04 11:45
2020년 12월 4일 11시 45분
입력
2020-12-04 11:02
2020년 12월 4일 11시 02분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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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영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다 리드 줄(목 줄)에 자신의 목이 감겨 숨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에 따르면 네 명의 자녀를 둔 데보라 로버츠(47)는 지난 7월 개들과 아침 산책을 하던 중 넘어지면서 리드 줄에 목이 감겨 질식사했다.
현장을 가장 먼저 발견한 한 소녀가 지나가던 두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들은 재빨리 데보라를 구하려 했지만 결국 숨졌다.
목격자들은 “우리가 그녀를 발견했을 때 이미 의식이 없었다”며 “개들이 쓰러진 주인을 도우려다 리드 줄을 목에 감았고, 이들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줄이 당겨져 질식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검시관인 데이비드 포주르도 사망 원인을 ‘리드 줄에 의한 질식사’로 밝히며 ‘비극적 사고’라 결론지었다.
검시관과 유족들은 데보라가 지병 때문에 넘어졌을 것으로 추측했다. 데보라는 당시 퇴행성 뇌질환인 헌팅턴병을 앓고 있었다. 헌팅턴병은 행동이상과 인지장애를 동반한다.
현재 데보라가 키우던 개 두 마리는 유족이 돌보고 있다. 이웃들은 사고 현장에 꽃과 편지를 두어 고인을 추모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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