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소비트렌드 ‘Z세대’가 주도…타깃층별 마케팅전략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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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4일 0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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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이끌 중국의 Z세대 보고서(한국무역협회 제공)© 뉴스1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이끌 중국의 Z세대 보고서(한국무역협회 제공)© 뉴스1
최근 중국 소비시장에서 Z세대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4일 발표한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이끌 중국의 Z세대’에 따르면 중국 내 1995년~2009년 사이 출생한 Z세대의 인구수는 2019년 기준 약 2억6000만명으로 전체의 18.6%를 차지한다.

이들 중국의 Z세대는 다시 Δ아이돌 팬덤층‘ Δ서브컬쳐 팬덤층 Δ애국소비층으로 구분된다.

아이돌 팬덤층의 78%는 여성이다. 이들은 주로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小??) 등 콘텐츠 소비와 제품 거래가 동시에 이뤄지는 미디어 커머스 전문 앱을 통해 소비한다.

반면 서브컬쳐 팬덤층은 남성이 과반인 소비그룹이다. 이들은 애니메이션, 만화, 온라인·모바일 게임 마니아들로 관련 콘텐츠에 열광하는 특징이 있다. 이들에 의해 중국의 웹툰 및 온라인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각각 164억6000만 위안(약 2조7500억원)과 26억8000만 위안(4500억원)으로 성장했다.

애국 소비층은 가성비가 좋은 중국산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그룹이다. 2000년 이후 정부의 국산 브랜드 장려 운동에 이어 최근 중국의 국제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애국 소비 열풍이 불고 있다.

심준석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985년 540달러에서 2019년 1만410달러로 급격히 성장했는데 Z세대는 중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탄생한 세대”라면서 “풍족한 환경 속에서도 부모 세대인 X세대의 경제적 어려움을 보고 자라면서 실용적 소비 성향도 보이는 만큼 Z세대 공략을 위해서는 주요 타깃층별로 세분화된 마케팅 전략을 짜야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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