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NC 유세 참석자 2명, 코로나 양성 판정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30일 0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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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개스턴 카운티에서 열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세 참석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지역 당국을 인용해 의회 전문지 더힐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스턴 카운티 보건 당국은 당시 행사 참석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지만 “현재로선 해당 유세에서 감염된 것은 아니고 행사 참가자들 중에서 2건의 독립적인 사례가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중 한 명은 지역 방송사 기자인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거의 행사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백악관 경호 규정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지 않았던 때가 여러 번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접촉자 추적 조사가 진행중이며, 확진자들이 찾았던 곳들과 이들과의 밀접 접촉자들에게는 이 같은 사실이 통보되고 있다.

다만, 개스턴 카운티 보건 당국은 “유세에서 대규모 인원과 접촉했고, 이들 모두에게 직접 위험을 알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언론 매체 등을 통해 이를 알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확진 소식은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에선 하루에 288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곳의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약 2000명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 유세에서 일부 외부 활동을 제한하고 있는 주지사를 질책하며,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바이러스 종식으로 가기 위한) 코너를 돌고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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