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 그룹, 전문 반도체 유통업체 아나로그월드 인수합병

WT Korea 유형진 대표이사.

타이완에 기반을 둔 WT 그룹(WT Group)은 전문 반도체 유통업체 (주)아나로그월드를 지난 9월 인수합병(M&A)했다고 26일 밝혔다.

1993년 타이완에서 설립한 WT 그룹은 2003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뒤 ST Micro, Onsemi, NXP, Renesas 등 약 20개 반도체 업체의 공식대리점을 운영하며 국내 고객사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산업분야 별 수요에 맞춰 주파수 변환기, 모터, 기어, PLC, 모션 컨트롤, 소프트 스타트, 프로세스 제어, 프로세스 송신기, 제어 캐비닛 등을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인수합병은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반도체 솔루션에 아나로그디바이스(ADI)의 고성능 반도체 제품 라인업을 추가하여 고객사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했다면서 WT 그룹과 아나로그월드 각사의 강점을 접목하면 무궁무진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나로그월드에 대해서는 고성능 아날로그 기술의 세계적 선도기업인 미국 아나로그디바이스(ADI)사의 국내 공식대리점이자 전문 반도체 유통 업체로서 1986년 설립이래, 통신, 의료장비, 산업용 솔루션, 방위산업 등의 분야에 각종 첨단 전자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T 그룹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개혁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고객들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 성공 비즈니스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