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의원 “카멀라, 어떻게 발음하든 알게 뭐람”…인종차별 논란

뉴시스 입력 2020-10-18 07:13수정 2020-10-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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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해리스와 알던 사이
"실패한 정치인의 역겨운 연기"
미국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이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의 이름을 조롱해 논란이 일었다고 17일(현지시간) CNN 등이 보도했다.

퍼듀 의원은 지난 16일 조지아주 메이컨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연설을 하며 해리스 후보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카-말라, 카-마-라, 카멀라 멀라 멀라”라고 여러 차례 해리스 후보의 이름을 부르며 “난 모르겠다. 그리고 알게 뭐람”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후보는 인도계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아버지를 둔 이민자의 딸로 그의 이름은 미국에서도 다소 생소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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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후보는 자신의 이름을 ‘카멀-라’라고 발음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퍼듀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이민자를 조롱하는 전형적인 방법이라고 미국 매체들은 설명했다.

해리스 후보의 캠페인은 “퍼듀 의원은 민주당 부통령으로 지명된 해리스와 2017년부터 함께 일했다. 그는 해리스 후보의 이름을 분명하게 알고 있고, 발음도 정확히 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날 그의 역겨운 연기는 패배한 정치인의 필사적인 개소리(Dog whistle·개를 부르는 호각)”라며 반발했다.

해리스 후보의 대변인 역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고 말했다.

퍼듀 의원 측은 트위터를 통해 “그저 해리스 후보의 이름을 단순히 잘못 발음한 것일 뿐,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해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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