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文대통령에 답신 “한일은 중요한 이웃”

박효목 기자 , 도쿄=박형준 특파원 입력 2020-09-22 03:00수정 2020-09-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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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축하 사흘만에 “관계 구축 기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신임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축하 서한에 대해 19일 답신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21일 밝혔다.

스가 총리는 서한에서 “양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 미래지향적 한일 양국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16일 스가 총리에게 취임 축하 서한을 보내 “지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 정부와 언제든 마주 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스가 총리의 답신 내용을 두고 기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대한(對韓) 외교 정책을 유지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베 전 총리는 올해 1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한국은 원래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국가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국가 간의 약속을 지켜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를 구축하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중요한 이웃 국가’는 일본 외무성의 올해 외교청서에도 담긴 표현이다. 일본은 2017년 외교청서에서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규정했으나 2018년과 2019년 이 표현을 삭제했다가 올해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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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답신 서한을 받은 사실을 이날 공개한 이유에 대해 “통상 외교적으로 그럴 수 있다”며 “(19일에 청년의 날 행사 등) 일정이 있었고,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도 있었던 것 등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박효목 tree624@donga.com / 도쿄=박형준 특파원
#스가 총리#문재인 대통령#서한 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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