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친구’ 아베 사퇴에도 미일동맹 굳건” 강조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29일 11시 04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건강 문제로 사의를 밝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우정을 강조하면서 쾌유를 빌었다. 그의 사임에도 미일동맹은 굳건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당신의 우정과 지도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물러나는 모습을 보게 돼 슬프지만 (미일) 국가와 국민간 굳건한 동맹은 대대로 계속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앞으로 건강하기를 바란다. 친구여”라고 적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임 행정부에서 부통령직을 역임한 기간은 아베 총리가 일본 총리직을 수행한 기간과 일정 부문 겹친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베 총리는 수차례 회담을 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도 미국의 소리(VOA)에 “일본의 최장수 총리로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한 아베 총리에게 사의를 표한다”며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미·일 동맹과 전반적인 양국 관계를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재발로 직무를 계속하기 어렵다며 총리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2006년 처음 총리에 올랐다가 1년 뒤 같은 병을 이유로 사임했다. 2012년 12월 재집권해 8년 가량 총리직을 수행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