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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폭발’ 사망자 100명 넘어서…4000명 이상 부상
뉴시스
입력
2020-08-05 15:52
2020년 8월 5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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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원인 두고 추측 무성…트럼프 '공격' 발언 논란도
지난 4일 발생한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참사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AP는 5일(현지시간) 레바논 적십자 발표를 인용, 이날 폭발로 최소 100명이 사망하고 40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폭발 규모가 크고 수습이 진행 중인 만큼 사망자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당국은 이날 폭발 참사가 화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베이루트에선 이스라엘과의 분쟁 및 내전, 각종 테러 등 사건사고가 드물지 않지만, 이번 폭발은 도시가 생긴 이래 최악의 참사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폭발 원인을 두고 갖가지 추측도 오간다. 현지 당국자들은 항구에 보관해온 2750t 규모 질산암모늄이 폭발 원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각국이 이해관계에 따라 미국의 사보타주라거나 헤즈볼라 소행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백악관 브리핑에서 “끔찍한 공격처럼 보인다”라며 미 장성들을 거론, “그들은 이게 공격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다. 어떤 종류의 폭탄이었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 이후 익명의 미 국방부 당국자 3명을 인용해 아직 공격이라는 징후가 없다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CNN에 “(레바논) 지역에서 누군가 이런 규모의 뭔가를 저지른 징후가 있으면 자동으로 그 지역 미군 및 자산 보호를 위한 조치를 한다”라며 “아직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중동 전문 매체 미들이스트아이(MEE) 역시 “레바논에선 극심한 정치적 대립에도 이번 폭발이 사고에 의해 일어났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했다는 취지의 비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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