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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총리 “베이루트 폭발사고 책임자 대가 치를 것”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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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5 09:40
2020년 8월 5일 09시 40분
입력
2020-08-05 09:39
2020년 8월 5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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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수습·부상자 치료 후 사고경위 조사 착수 예고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4일(현지시간)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정체불명의 폭발 사고와 관련된 이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천명했다.
4일 레바논 국영 NNA통신에 따르면 디아브 총리는 이날 발표한 긴급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재앙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고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는 것과 이번 재앙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점을 나는 약속한다”며 “이는 순교자와 부상자에게 하는 맹세다. 이는 국가적인 약속”이라고 말했다.
디아브 총리는 베이루트 항구 주변에 고위험성 폭발물인 질산암모늄이 보관돼 있던 경위도 조사해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경위 조사보다 사망자 수습과 부상자 치료가 우선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6년 동안 위험한 창고가 그 곳에 있던 이유가 발표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나는 조사를 우선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참사를 수습하고 순교자(사망자)를 수습하고, 부상자를 치료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디아브 총리는 레바논 내부 단결과 국제사회의 지원도 호소했다. 레바논은 앞서 수개월간 이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금융과 산업 체계가 무너진 상태다. 지난 3월에는 사상 최초로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하지만 미국은 지난 1월 취임한 디아브 총리가 자국이 테러단체로 규정한 친이란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지를 얻어 취임했다는 이유로 지원에 소극적이다.
디아브 총리는 “이번 시련은 오직 통합과 연대로만 극복될 수 있다”며 “레바논을 사랑하고 우호적인 모든 형제 국가들에게 레바논 옆에 서서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 일을 도와줄 것을 긴급히 요청한다”고 했다.
한편, AP는 현지 당국자를 인용, 베이루트 폭발로 현재까지 70명 이상이 사망했고 3000명 상당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는 폭발한 물질이 최근 선박에서 압수한 질산염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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