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보고서 “北, 소형화된 핵탄두 개발했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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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4일 0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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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핵무기 연구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을 만나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지도하는 자리에서 “핵탄을 경량화해 탄도 로켓에 맞게 표준화, 규격화를 실현했다”고 노동신문이 9일 보도 했다. (노동신문) 2016.3.9/뉴스1 © News1 조현아 인턴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핵무기 연구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을 만나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지도하는 자리에서 “핵탄을 경량화해 탄도 로켓에 맞게 표준화, 규격화를 실현했다”고 노동신문이 9일 보도 했다. (노동신문) 2016.3.9/뉴스1 © News1 조현아 인턴기자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탄도 미사일의 탄두에 맞는 소형화된 핵폭탄을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다수의 국가가 평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의 대북 제재를 감시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 패널이 작성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국가는 북한의 지난 6차례의 핵실험이 핵폭탄 소형화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북한은 2017년 9월 이후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중간 보고서를 확인했다면서, 보고서는 이날 유엔안보리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대북 제재위원회에 제출됐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과 실험용 경수로 건설 등 핵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다. 한 회원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유엔 제재를 받고 있다. 안보리 제재가 꾸준히 강화돼 왔지만 유엔 감시단은 북한의 핵프로그램 강화가 지속되고 있고 제재를 위반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제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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