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美 탈퇴, 국제협력 역행…유럽이 WHO 개혁 착수”

뉴시스 입력 2020-07-09 01:50수정 2020-07-0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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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보건장관 "코로나19 싸우려면 더 많은 협력 필요"
독일 정부는 미국의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는 국제협력의 역행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럽이 WHO 개혁에 착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8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미국의 WHO 탈퇴는 국제 협력의 역행”이라며 “전 세계적 감염 역학은 조율된 행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싸우기 위해 더 적은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국제협력이 필요하다”며 “유럽국가들이 WHO 개혁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전날 유엔에 WHO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 탈퇴는 1년 전 서면 고지 방침에 따라 2021년 7월 6일부터 효력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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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29일 WHO를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WHO가 미국을 최대 자금 지원국으로 두고도 중국 눈치만 보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팬데믹 와중에 미국의 탈퇴는 WHO의 추후 대응과 국제 협력을 더욱 어렵게 할 거란 우려가 높다. WHO는 미국과의 협력 지속을 바란다고 요청하는 한편 다른 회원국들에 더 많은 지원을 촉구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보건장관들은 지난달 25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과 회동하고 추가적인 지원을 선언했다. 이들은 WHO에 대한 지원 줄이기가 아니라 개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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