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中 흑사병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8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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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5일 중국 내몽고에서 발생한 흑사병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이날 오전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중국에서 발생한 흑사병을 신중하게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변인은 “유행성 전염병은 수세기 동안 우리와 함께해 왔고 항상 우리와 함께 있다”며 “중국에서 발생한 이번 흑사병은 현재로선 위험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4일 중국 내몽고 우라터중기(烏拉特中旗) 인민병원에서 보고된 흑사병 의심 환자가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보고된 흑사병은 사람 간 감염을 일으키는 림프절 페스트로,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치사율도 높다. 일반적으로 2일~6일 잠복기 이후 오한, 38도 이상의 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증상이 나타난다.

이에 당국은 해당 지역에 3단계 경계령을 발동했다. 이 경계령은 올 해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또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도 감염이 되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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