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4명 코로나 신규 확진, 신파디 관련 확진자 3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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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8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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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신파디 시장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보름 넘게 이어지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8일 0시(현지시간) 기준 전국 31개 성·시·자치구 내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17명 늘어난 8만35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지난달 17일 이후 누적 4634명을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해외 역유입 사례로, 지역감염은 14명을 기록했다. 지역 감염자 14명 모두 최근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베이징에서 나왔다.

베이징에선 지난 11일 신파디 시장에서 첫 환자가 발생 이후 17일째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번 집단감염에 따른 확진자만 311명에 달한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27일 하루 동안 7명이 추가됐다.

집단감염이 잦아들지 않자 베이징시 당국은 신파디 시장 관련자와 인근 주민, 식당 종업원, 배달원 등 약 300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열흘간 코로나19 검사를 벌였다.

또 시장 인근 아파트 단지를 모두 폐쇄하고, 베이징 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25~27일 단오절 연휴를 맞아 감염자 수가 다시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본토 외 중화권 지역에선 Δ홍콩 1197명(사망 7명) Δ마카오 46명 Δ대만 447명(사망 7명) 등 총 1690명의 누적 확진자가 보고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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