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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못 박힌 쇠몽둥이’ 휘둘렀다…印군 20명 사망 난투극 전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6-19 09:36
2020년 6월 19일 09시 36분
입력
2020-06-19 09:05
2020년 6월 19일 09시 0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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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달린 쇠파이프 - BBC 갈무리
중국군이 지난 15일 인도군과 국경에서 무력 충돌했을 때 못이 달린 쇠막대를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총기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많은 인도군이 사망한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사실은 인도 군사 전문가인 아자이 슈클라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못이 박힌 쇠막대 사진을 공개하며 알려졌다.
슈클라는 “이 쇠몽둥이는 인도 북부 라다크지역 갈완계곡에서 인도 군인들이 가져온 것”이라며 “중국 군인들은 인도군 순찰대를 공격해 20명의 군인을 죽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야만적인 행위는 반드시 규탄해야 한다. 이게 깡패지, 군인인가”라고 분노했다.
중국군과 인도군 600여명은 지난 15일 인도 북부 히말라야 라닥 지역의 갈완 계곡에서 시설물 설치와 철거 문제를 두고 집단 패싸움을 벌였다.
양국이 총을 쏘지 않고 육박전을 벌인 것은 1996년 국경지역에서 위기가 고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최전방에서 총기나 폭발물을 휴대하지 않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설령 총기를 휴대하더라도 탄창을 제거해야 한다.
이 때문에 양국군은 국경지역 충돌 때마다 총격전 대신 난투극이나 투석전을 벌여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총격 없이도 인도군 20명이 사망한 것이다. 중국군도 수십 명이 다쳤으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군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온 것은 중국군이 사실상 살상 무기를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인도 간 국경 분쟁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1975년 이후 45년 만이다.
사진은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인도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중국 군인은 마피아 갱스터같다. 그들은 군인으로서의 윤리 강령도, 국제적인 표준 규칙도 없다”며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중국과 인도 정부는 아직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양국은 국경 문제로 1962년과 1967년 전쟁까지 치렀지만 아직도 국경을 확정하지 못하고 3488㎞에 이르는 실질통제선(LAC)을 사실상 국경으로 삼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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