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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WHO 탈퇴 재고 요청…트럼프 “재고 안 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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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6 12:26
2020년 6월 16일 12시 26분
입력
2020-06-16 12:25
2020년 6월 16일 1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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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WHO는 재앙…전 세계가 실망"
미 공화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결정을 재고해 달라는 요청이 나왔다.
마이클 매콜 하원의원이 이끄는 하원 공화당 외교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중국 공산당과 WHO의 역할을 포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 근원’ 소수당 중간 보고서에서 이런 요청을 내놨다.
해당 보고서는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중국과 WHO의 책임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코로나19 관련 정보 확산을 막으려 적극적으로 은폐에 나섰으며,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도 중국 정부에 지나치게 의존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원 공화당 외교위는 아울러 보고서에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WHO의 코로나19 대응에 책임을 지고 사임해야 하며, 중국 정부가 적절하게 대응했을 경우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 수도 최대 95%가량 줄일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고서 후반 ‘권고’ 부분에는 “WHO가 회원국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미국의 탈퇴나 국제기구와의 경쟁 수립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들은 대신 WHO와 국제보건규칙(IHR) 개혁을 제안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부실 대응 및 중국 편향성을 이유로 “WHO와의 관계를 종료하고 그 자금을 세계 다른 곳에 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제기구를 불신하는 일관된 기조이자, 자국 내 확산 책임을 돌리려는 시도로 평가됐다.
그러나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매콜 의원은 이날 CNN에도 성명을 보내 “테워드로스 휘하 WHO에 대한 대통령의 분노에는 함께 하지만, 회원국으로서 우리가 기구 내에서 더 많은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날 공개석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관련 질문이 나왔다. 백악관 공식 영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캐비닛룸에서 이에 관한 질문을 받고 “아니다. 나는 재고하지 않는다”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WHO에 대해 “그들은 재앙이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아울러 “WHO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전 세계가 그들에 대해 실망했다”라며 “몇 년 동안 우리는 그 누구보다 많은 돈을 냈지만, 그들은 중국의 꼭두각시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하원 공화당 외교위원회의 요청 자체에 대해선 “모른다. 그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봐야 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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