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인대, 66년 만에 처음 경제성장률 목표치 제시 못해…왜?

뉴스1 입력 2020-05-22 15:51수정 2020-05-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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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일인 22일, 그간의 관행을 깨고 올해의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불확실성이 증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이날 전인대 정부공작보고에서 “구체적인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설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세계 경제 그리고 무역 환경을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 때문에 경제 성장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장률 미제시는 지난 수십년 간 중국 공산당의 오랜 관행에서 이탈하는 것이자 코로나19 사태가 중국에 남긴 심대한 타격을 인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앞서 중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은 1992년 통계 작성 이후 최악인 -6.8%를 기록했고, 중국의 실업률은 사상 최고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지난 3월 말, 올해 성장률은 기존 6.1%에서 2.6%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전망치로 1.2%를 제시했다. 중국은 지난해엔 전망치를 6∼6.5% 구간으로 설정했고, 실제로는 6.1%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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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국내총생산(GDP)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실업율과 인플레이션에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대신에, 올해 도시실업률 목표를 ‘약 6%’ 수준으로 설정해 5.5%인 지난해 목표치보다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도시 일자리 목표는 지난해 1100만개에서 900만로 줄었다.

중국은 또 소비자물가지수(CPI) 목표치는 약 3.5%로 제시했다. 아울러 또 재정적자율은 GDP의 3.6% 이상으로 목표를 잡았다. 지난해 2.8%보다 높아졌다. 이외에 경기 부양 및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올해 발행할 특별 국채는 1조 위안 규모다. 이는 지난해 GDP의 1%가량에 해당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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