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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국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올해 내내 유지할수도”
뉴시스
업데이트
2020-04-23 05:28
2020년 4월 23일 05시 28분
입력
2020-04-23 05:28
2020년 4월 23일 0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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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 나와야 일상 복귀 가능"
"영국 확산세 정점 찍어...제한 풀면 2차 확산 위험"
영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일부를 올해 내내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잉글랜드 지역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와야만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며 일부 제한 조치가 적어도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백신이나 치료제가 사용이 준비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백신과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는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은 영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에 도달했지만 “아직 숲을 빠져나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제한 조치를 풀면 2차 확산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며 “2차 봉쇄령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적 고통을 장기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13만3495명으로 전날보다 4451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1만8100명으로 하루동안 763명 증가했다.
영국은 3월 23일 전국에 봉쇄령을 내린 뒤 5주째 제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령을 5월 7일까지 3주 더 연장했다.
영국은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에 이어 여섯 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나라다. 총 사망자 수로 따지면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다음으로 많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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