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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싱가포르 콘퍼런스에 ‘슈퍼 전파자’ 있었던 듯…유럽까지 확산
뉴스1
업데이트
2020-02-10 14:18
2020년 2월 10일 14시 18분
입력
2020-02-10 14:18
2020년 2월 10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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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콘퍼런스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까지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파악되면서 ‘슈퍼 전파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영국인 중년 남성은 지난달 20~22일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귀국 후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영국으로 돌아가기 전 프랑스 동부 레브콩타민몽주아 스키 리조트에서 나흘간 머물렀는데, 이 과정에서 9세 아동 등 7명을 집단 감염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보건부는 지난 8일 “영국인 확진자와 리조트 숙소를 함께 쓴 영국인 5명이 신종 코로나 진단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튿날 영국인 1명과 스페인인 1명도 추가 감염됐다. 현재 이들은 각각 런던과 마요르카섬에서 격리 상태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싱가포르 콘퍼런스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나라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총 5개국이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싱가포르 콘퍼런스 사건 이후 이른바 ‘슈퍼 전파자’ 사건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며 “유럽의 집단감염 사례는 바이러스 억제의 어려움을 잘 보여준다”고 전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 측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지역사회에 전파가 일어났다는 증거는 없다”고 일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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