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사 연합훈련 연기 조정…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등 목적”

  • 뉴시스

아사히, 복수의 관계자 인용 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한국과 미국이 이달 말 예정했던 군사 연합훈련을 연기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7일 한미 국방 정책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7일 서울발 기사로 당초 한국과 미국은 북미 실무협의 재개를 위한 환경 정비 등을 목적으로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하려 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서 한미 연합훈련 연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한미는 보통 봄에 연합훈련을 개최한다. 북한이 한미 군사 연합훈련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한미는 지난해 3월 매년 봄에 실시해 온 연합훈련 규모를 축소하고 같은 해 11월 연합공중훈련은 연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미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연합훈련 축소 실시를 고려하고 있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측이 도발을 억제하고 있어,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 연기하는 방향으로 검토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도 관계가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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