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한 반발과 적개심을 공유하고 있는 북한과 이란이 향후 핵 개발에 협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지난해 3월 북한과 이란 군부가 핵, 미사일 개발 협력을 지속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이란과 북한의 핵 커넥션 의혹은 양국 간 지하 핵실험 자료 및 기술 교류, 관련 분야 인력들의 왕래설과 함께 2000년대 중반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다만 미사일이 아닌 핵 분야에서의 협력을 뒷받침할 물증이 나온 적은 없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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