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서 버스, 계곡 추락…“최소 25명 사망”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24일 구조대가 전날 밤 버스가 계곡 아래 강물로 추락하면서 숨진 희생자의 시체를 수거하고 있다. 이 사고로 25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구조대는 빠른 강물로 희생자들이 떠내려 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팔렘방(인도네시아)=AP/뉴시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승객을 가득 태운 버스가 낭떠러지에서 추락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늦은 오후 남수마트라주에서 버스가 도로를 이탈해 150m 높이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버스는 계곡 아래 강물로 추락했다.

현지 경찰은 “버스는 추락하기 전 도로 옆 콘크리트 구조물과 충돌했다”며 버스 내부에 갇힌 사람들을 빼내기 위한 구조작업을 현재까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실종자를 찾기 위해 현장에 수색팀과 잠수부를 투입했으며, 부상을 입은 생존자는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오지라 접근이 어려워 구조 및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들은 사고 당시 버스에 약 50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강물에 떠내려간 실종자가 추가로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