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지하탄광서 침수사고…4명 사망 14명 갇혀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15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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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서부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 소재 탄광에서 침수사고가 일어나 광원 4명이 숨지고 14명이 지하갱도에 갇혔다고 현지 당국이 15일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3시26분(현지시간)께 이빈시 궁(珙)현 쉰창(巡場)진에 있는 쓰촨 푸룽(芙蓉)실업 소속 산무수(杉木樹) 탄광에서 발생했다.

당시 광원 347명이 작업을 하던 갱도에 물이 찼다. 이에 광원 329명이 대피와 탈출에 성공했지만 4명은 사망하고 다른 14명이 지하갱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사고 직후 거의 200명의 구조대가 현장으로 달려와 갇힌 광원들을 구출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구조대는 잠긴 지하갱도의 물을 빼고 장애물을 치우고 고립된 광원들에 공기 등을 공급할 수 있도록 구멍을 깊게 파고 있다.

지하수 수위가 올라가지 않게 펌프작업을 강화하고 갱도에 산소를 계속 투입하고 있다.

갱도에 갇힌 광원 위치는 통신시설 두절 때문에 즉각적으로 파악되지 않아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구조대와 고립 광원들의 필사적인 노력 끝에 광원들의 소재를 일단 확인했다고 한다.

[청두=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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