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흐디 이라크 총리 사의…반정부 시위에 굴복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29일 2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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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 압둘 마흐디 이라크 총리가 29일(현지시간) 의회에 공식적인 사의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흐디 총리실은 이날 사임 발표가 이라크의 시아파 최고 성직자인 그랜드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의 지도부 교체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흐디 총리실은 “지도부 교체 요구에 가능한 한 빨리 대응하기 위해 현 정부 지도부에 대한 사퇴서를 의회에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성명은 마흐디 총리가 언제 사직서를 제출할지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았다. 의회는 내달 1일 소집된다.

이번 발표는 최근 몇 주간 지속된 반정부 시위에서 400명에 가까운 시위자들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나왔다. 시위대는 이라크 정부의 부패했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시아파 이웃나라인 이란의 내정 간섭을 받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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