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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페이스북,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회사 상대 소송…“왓츠앱 해킹”
뉴시스
업데이트
2019-10-30 10:22
2019년 10월 30일 10시 22분
입력
2019-10-30 10:22
2019년 10월 30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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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미디어(SNS) 업체 페이스북이 올해 초 왓츠앱 사용자들을 해킹했다는 이유로 이스라엘의 사이버보안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CN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회사 ‘NSO 그룹(NSO Group)’이 언론인, 외교관, 인권 운동가, 정부 고위관리 등 1400명을 겨냥해 왓츠앱 해킹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NSO는 왓츠앱의 암호를 풀지는 못했다. 대신 왓츠앱 사용자들의 단말기를 악성코드 공격으로 감염시켜 수신자의 메시지에 접근했다.
페이스북은 NSO 그룹이 가짜 왓츠앱 계정을 만들어 해킹 공격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왓츠앱은 스마트폰 붐이 일던 지난 2009년 초반 출시됐던 메신저 앱으로 페이스북이 지난 2014년 왓츠앱을 190억 달러(약 22조원)에 인수해 주목을 끌었다.
페이스북은 NSO 그룹의 자회사인 ‘Q 사이버(Q Cyber)’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했다.
왓츠앱은 올해 초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공격의 주체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왓츠앱은 29일 블로그를 통해 해킹 피해를 입은 1400명 전원과 접촉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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