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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티베트 독립 추구 안해…중국과 공존할 것”
뉴시스
입력
2019-10-24 10:17
2019년 10월 24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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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강경파, 티베트 문화와 언어 말살하려 해"
"중국 정부는 무력 의존, 우리는 진리의 힘에 의지"
티베트 망명정부를 이끄는 14대 달라이라마가 “티베트 독립을 추구하지 않고 중국과 공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미국의소리방송 중국어판에 따르면 달라이라마는 전날 인도 다람살라에서 열린 세계청년들과의 대화에서 “지리적으로 우리(망명정부와 중국)는 함께 있어야 한다”면서 “2008년부터 나는 독립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했고, ‘평화적인 공존’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달라이라마는 “사실상 ‘독립’은 정치적인 단어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는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범위내에서 (중국과) 공존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일부 강경파는 티베트 문화와 언어를 말살하려 한다”면서 “이에 모든 티베트인들은 우리의 문화와 언어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달라이라마는 또 “현재 많은 중국인들이 티베트 문화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고, 티베트 불교를 믿게 됐다”면서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총과 대포 등 무력에 극도로 의존하지만, 우리는 진리의 힘에 의지한다”고 부연했다.
14대 달라이 라마는 두 살이던 1937년 달라이 라마의 환생을 검증하는 여러 시험을 통과한 끝에 달라이 라마로 인정받았고 1940년 공식 즉위했다.
14대 달라이 라마는 1950년 중국의 침공으로 티베트가 주권을 잃고, 1959년 티베트인들이 독립을 요구하며 봉기했다가 실패하자 인도로 탈출해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세우고 60년간 비폭력 독립운동을 이어왔다. 1989년에는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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