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반독점 위반 가능성 조사에 美 47개주 참여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3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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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미국 내 모든 주 참여로 확대

페이스북이 사실상 미국 내 모든 주가 참여하는 반(反)독점 조사를 받게 됐다.

22일(현지시간) CNBC, CNN 등은 페이스북 반독점 조사를 이끄는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이날 총 47개주가 페이스북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9월 발표 당시 조사에 함께 한 주는 뉴욕주를 제외하면 7개주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사실상 전국의 모든 주가 참여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번 조사는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SNS상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주법이나 연방법을 위반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임스 총장은 성명을 통해 “각 주의 총장들과 초당적인 대화를 한 끝에 페이스북의 독점금지법 위반 가능성을 조사 중인 주가 대폭 늘었다”며 “우리의 조사를 지원하는 47개주 총장들은 페이스북이 고객의 정보를 위험에 빠트리고, 소비자 선택의 질을 떨어트리고, 광고비를 올렸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사를 계속하면서 페이스북이 경쟁을 저해하고 사용자들을 위험하게 했는지 판단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이미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 조사도 받고 있다. FTC는 7월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며 페이스북에 벌금 50억달러를 부과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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