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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위워크에 또 악재…사무실 전화부스서 발암물질 발견돼
뉴스1
업데이트
2019-10-15 14:19
2019년 10월 15일 14시 19분
입력
2019-10-15 14:18
2019년 10월 15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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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전화 부스 <위워크 웹사이트 갈무리>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글로벌 사무실 공유 서비스 업체 위워크에 또 악재가 터졌다. 미국과 캐나다 사무실 약 223개의 2300개 전화 부스에서 높은 수치의 포름알데히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위워크는 이날 임차인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 화학물질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때문에 전화부스를 폐쇄했다고 말했다.
포름알데히드가 발견된 경위는 한 세입자가 악취와 눈의 염증을 호소해서였다. 이후 위워크는 각 부스의 수치를 측정한 후 1600개 부스를 폐쇄하고 그후 추가로 700개 부스의 문을 닫았다.
위워크는 “폐쇄된 모든 전화 부스가 지난 몇 달 동안 설치된 것”이라며 “회원들의 안전과 복지가 최우선 과제”며 “이 상황을 최대한 빨리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세입자에 따르면 전화 부스는 개인 정보 보호와 소음 감소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위워크의 사무실 내에서 인기가 높았다. 세입자는 자신이 문제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위워크의 전화 부스 안에서 수백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암의 위험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위워크는 전화부스의 제조사가 어디인지 밝히지 않았으며 전화부스 시험 및 교체에 드는 비용도 언급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위워크의 자금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했다. 위워크는 급성장을 했지만 이를 잘 관리하지 못하고 방만 경영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모회사인 위코가 지난달 30일 위워크의 기업공개(IPO)를 잠정 연기했다.
위워크는 현재 최대 주주인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수십달러 규모 구제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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