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의 파월 의장…트럼프 금리인하 압박에도 “연준은 독립적”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8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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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7일(현지시간) 연준의 독립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에 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솔트레이크의 한 극장에서 열린 매리너 에클스 전 연준의장에 대한 다큐멘터리 시사회에서 중앙은행을 정치와 분리하려 했던 에클스 전 의장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에클스 전 의장은 오늘날 미국이 독립적인 중앙은행을 보유하는 데 다른 누구보다 많이 기여했다”며 “이에 따라 중앙은행(연준)은 정치적 압박에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경제에 가장 이익이 되는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연준에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역시 “우리에게 인플레이션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매우 큰 폭의 금리인하를 원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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