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비스업 3년래 최악, 제조업 이어 서비스업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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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4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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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미국의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 경기까지 가파른 둔화세를 보이며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9월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2.6으로, 전월의 56.4에 비해 큰 폭 하락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5.3을 현저히 밑도는 수준으로, 2016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1일 ISM이 발표한 9월 미국의 제조업 PMI는 47.8로, 전월 49.1보다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6월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시장 전망치 50.2를 크게 하회했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등을 토대로 발표되는 경기동향 지표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이로써 미국의 제조업 PMI는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가며 사실상 침체가 확인됐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미국 제조업 경기둔화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 경기까지 가파른 둔화세를 보여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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