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사우디군 500명 사살·2000여명 포로로 잡아”…동영상도 공개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30일 08시 33분


코멘트

'신의 승리' 작전 펼쳐

예멘의 후티 반군이 예멘과 사우디아라비아 국경 인근 나즈란의 사우디군에 대규모 공격을 가해 500여명을 사살하고 2000여명을 포로로 잡았으며 사우디 군차량들을 붙잡았다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의 무함마드 압둘 살람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위와같은 주장과 함께 사우디 군으로 보이는 포로들을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까지 공개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동영상에 등장하는 사람들 중 다수는 군복을 입지 않은 모습이었다. 따라서 이들이 진짜 사우디 군인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진에서 뒤집혀진 사우디 군 차량들의 모습도 담겨 있었다.

후티 반군측은 지난 사흘간 나즈란에서 대대적인 공격이 있었다면서 “ ‘신의 승리’ 작전은 (후티 반군의) 최대 군사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사우디 및 아랍 연합군)은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방대한 지역이 수일 내에 해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우디는 철군하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28일 후티 반군 대변인 야히아 사레아 대령은 사우디군 3개 여단이 투항했다고 BBC에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체포된 사우디 군인들의 모습이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 마시라 TV에 29일 방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