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국면에도 골프 삼매경…소렌스탐 불러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9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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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 국면을 맞이한 와중에도 전직 골프선수들과 함께 골프를 즐겼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집권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은 29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세계 정상급 프로골퍼로 이름을 날렸던 게리 플레이어, 아니카 소렌스탐과 함께 골프를 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레이어와, 그레이엄 의원은 소렌스탐과 각각 짝을 맺고 골프 경기를 했으며,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과 플레이어가 졌다.

그러나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경기에서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분은 좋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국가 원조를 지렛대 삼아 우크라이나 정부에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아들에 대한 뒷조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이 의혹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미국)가 전례 없는 위기에 처해 있다. 민주당이 여러분의 총기와 의료, 투표, 자유를 앗아가려 하고 있다”며 지지자들의 단합을 주문하는 내용의 동영상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민주당은 내가 여러분을 위해 싸우고 있기 때문에 나를 막으려 한다”고 주장했으며,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는 정치인·비평가들의 발언 또한 트위터를 통해 소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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