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트럼프 탄핵조사 속도전…이르면 10월말 표결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29일 0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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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10월 말 탄핵안 표결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탄핵조사 청문회도 앞으로 몇 주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이 전했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 외교위와 정보위 및 정부감독위원회는 지난 2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오는 10월4일까지 우크라이나 의혹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소환장을 보내는 등 본격적인 탄핵 절차에 착수했다.

이들 3개 상임위는 또 다음주부터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 커트 볼커 국무부 우크라이나협상 특별대표, 고든 선들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국 대사 등 국무부 소속 관리들로부터 진술을 받는 일정도 잡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는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프 정보위원장은 27일 “우리는 청문회, 목격자 인터뷰, 자료 제출 및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앞으로 바쁠 것”이라고 말했다.

WSJ은 민주당이 속도를 내면 탄핵안 투표가 10월 말에도 가능하다“며 ”통상적으로 탄핵절차를 주도하는 법사위원회가 탄핵안 초안을 작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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